혹시나 하는 분들을 위해

이곳은 예전에 RainGlass 가 운영하고 RedBang 이 망쳐먹은 그 블로그가 맞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까 제가 혈견화 였던 적도 있었고 찌짓떼로 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이디 바꿔가면서 주소 바꿔가면서 이글루 운영해서 죄송합니다.


2012.05.16 - 4.7킬로(1시간) - When I walk on by, girls be looking like damn he fly DIET RECORD

When I walk on by, girls be looking like damn he fly
I pimp to the beat, walking down the street in my new lafreak, yeah
This is how I roll, animal print, pants out control,
It's RedFoo with the big afro
And like Bruce Lee I've got the claw

Girl look at that body 
Girl look at that body 
Girl look at that body 
I work out

Girl look at that body 
Girl look at that body 
Girl look at that body 
I work out

지금 이 순간에 이자리에 내가 딱 없어진다면 과연 무엇이 바뀔까 직장과일상

무섭다... 모든게 다 무섭다....

"아주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지금 이 순간에 이자리에 내가 딱 없어진다면 과연 무엇이 바뀔까... 달라지는게 하나라도 있을까? 물론 나하나 바라보는 부모님은 슬퍼하시겠지... 그다음.. 그다음은....?? 어느 누구하나 슬퍼해주기는 커녕 관심이나 있을까... 나 하나 없어진다고 해봤자 세상은 마치 아무일 없었던듯 계속해서 돌아가겠지. 쳇바퀴 굴러가는 흘러가는 시간... 그 시간속에 순응해가고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는데 가끔은 그렇지 못한것 같다. 어쩌다 이렇게 됬을까... 딱히 관심받는걸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그렇게 된다면 조금 슬플것 같다."

예전에 자살하고 싶다고 상담하던 여고생이 있었는데, 그 아이가 왜 자살하고 싶어했는지 (실제로 자살을 몇번 시도했었다)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 아이는 자신의 자살이 세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자기가 죽어버리면 어머니가, 아버지가, 항상 자기를 미워하는 동생이, 학교의 친구들이 자기를 그제서야 그리워 하고 생각하고 혹 죄책감에 몸부림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기를 전혀 몰라주던,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좋아했어요' 라는 마지막 편지(?) 를 보내고 죽어버리려던 이 여자아이에게 난 이렇게 말했다.

"안타깝지만,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은 쉽게 잊혀진다. 너가 죽으면, 부모님은 상당히 오랬동안 널 그리워 하겠지. 그러나 그것도 언젠가는 퇴색된다. 새로운 아이가 생기거나 현재 남아있는 아이에게 곧 관심이 집중되지. 친구들은 몇달에서 몇년간 널 생각하겠지. 그러나 걔들도 수험생활에 바쁘거나 대학에 들어가거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널 잊는... 게 아니라 아예 너라는 애가 있었다는 인식조차 못한다. 넌 너가 초등학교때 같이 놀던 아이들을 다 기억하니? 불과 5년만 지나도 잊어버리는게 사람이다. 선생님? 그 선생님은 처음에는 당혹스러워 하겠지. 그러나 학교에서 애들 가르치면서 자살하는 애들이 한두명인줄 아니. 네 죽음은, 화려하거나 기억에 남을 만한 대 이벤트가 아니다. 오히려 쉽게 잊혀지는, 그래서 아무도 기억못하게 되는 그런 소거나 삭제지."

그 아이는 자살따위 집어치우고 대학에 가서 지금은 열심히 연애를 하고 있다.




물론,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죽음이라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그러나 그것이 멋질 거라고 (...) 생각하는 아이에게는, 그것이 전혀 의미없는, 단지 스스로를 삭제해 버리는, 캐삭빵 같은, 허무한 것이라고 생각하게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이다. 반쯤은 도박이었고, 어느정도는 그런 이야기가 통할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사실은 뭐건 간에 그 애랑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더 해서 부모님이 걔집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위 이야기는 메신져로 이루어 졌엇는데, 내 태어나서 그렇게 채팅을 재미있게 (...) 하려고 노력했던 적은 없었다. 다행히 내 위의 말 덕분에 부모님은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걔의 머리끄댕이를 잡고 패대기를 치실수 있었다. 물론, 면도날로 손목을 긋는다고 해서 쉽게 죽지는 않지만, 이미 두번이나 손목을 그은 아이가 또 한번 손목을 긋다가 잘못해서 경동맥을 찔러버리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참고로 난 그 일 이후로 여자사람들과 채팅하는데 재미를 느껴 중독됬다가 넷카마한테 걸려서 곤욕을 치뤘다...



아내랑 내가 싸우지 않는 건 결혼과육아

우리가 싸우지 않는 건

아내랑 내가 싸우지 않는 건, 일단 내가 참기 때문이다. 정말 화가 나더라도 화는 내지 않는다 (정 열받으면 조용히 사라져서 스트립바를 가던가... 한다). 그런데 사실, 정말 아내랑 내가 싸우지 않는 이유는, 내가 저렇게 참고 있으면 금방 아내가 화풀고 와서 날 달래주기 때문이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고 지금은 고인이 된 모 탤런트 누나가 그랬었는데 정말 그렇다.

간혹, 남자 화를 풀어줄 줄 모르는 여자들이 있던데, 특히 연상만 사귀었거나, 집에 남동생이 없거나, 조카들중 남자애들이 없는 여성분들이 그렇다. 그런 분들은 남자랑 싸우면 남자가 화를 풀고 사과까지 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거 무척 어렵다. 거의 불가능 하다. 솔직히 까고 말해서, 여자한테 사과를 하고 그걸로 사건을 해결하기란, 사자한테 임플란트를 마취 없이 하는 거랑 똑같다. 

그래서 여자가 신경질을 부리고, 남자가 화를 참고, 좀 있다가 여자가 남자 화를 풀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 남자 화 풀어주는 방법은 쉽다. 애 달래듯이 하면 된다. 남자는 개이자 애다. 애이자 개다. 확실한건, 니 남자친구는 너의 애견이자 너의 첫아들이다. 그래서 결혼 전부터 달래고 얼르고 하는 법 - 즉 다루는 법 - 을 확실하게 습득해 놓는게 좋다. 그리고 개나 애는 달래주는거 무척 좋아한다...

결혼하면 바뀌겠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디 개나 애가 결혼한다고 바뀌던가...


디아블로(악마) 직장과일상

오늘 아침에 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 친구가 여친이랑 깨졌단다. 이유는 디아블로 3. 친구 여친이 친구에게 '디아블로가 좋아 내가 좋아?' 라고 카톡으로 물었는데, 답이 없길래 계속 물었더니 친구가 "바빠!" 라고 카톡을 날렸고, 그래서 대판 싸우고... 라기 보다는 여자분 쪽에서 화내고 친구는 게임하느라 건성 건성 대답하다가 여자분이 '우리 헤어져!' 했단다. 친구는 그때 하필 게임하느라 바빴는지 거기에 대해 응답을 안했고.... 그래서 게임 오버. 

그런데 친구놈 정말 악마에게 영혼을 팔은 것 같다. 그러고도 디아블로 3를 하고 있단다. 하긴 다른 친구는 '섹스하는거 보다 디아블로3 하는게 훨씬 재밌어!' 라고 하더라. 그새끼야 여친도 없는 놈이지만 암튼 이게 물건이긴 물건인가 보다. 정작 여자친구랑 깨진 친구는 게임하느라 정신이 없고, 그 여자분은 페이스북부터 싱글로 바꾸고 (요즘 이게 유행인듯?) 아는 오빠들에게 전부 이야기를했고, 한다리 건너 나한테도 이야기가 들어와서 '야, 그놈한테 이야기좀 해봐' 라는 압박이 들어왔다. 근데 어쩌라고.

아니나 다를까 이녀석 카톡으로 말걸어도 답이없다. 이메일 읽겠냐? 그나마 직장은 나가는거 같은데, 집에 가면 바로 컴 켜고 디아블로 3  를 하고 있는거 같다. 이게 언제부터였지? 한 1주일 했다면 모르겠는데 디아블로 3  어제 발매되지 않았나? 결국 평소에도 게임에 몰입하면 여자친구에게 소홀했던 친구에게 잘못이 있다고 본다만, 그 계기는 확실히 디아블로 3  이다. 지금 이 녀석의 마지막 사회활동 기록은 '디아블로 3 를 샀다!' 이다. 그 뒤로는... 지금 이 녀석 뒈졌나? 하고 생각될 정도거든. 아무런 사회활동 사항이 포착되지 않는다. 블로그도 안쓰고, 트위터도 안하고, 싸이도 안올라오고, 카톡도 응답이 없고, 전화도 안받는다.

절대로 절대로 디아블로는 건드리지 말아야 겠다. 일단 우리집 컴퓨터 업그레이드 계획은 취소다. 블리자드는 확실히 악마랑 계약해서 게임을 만드는 것  같다. 

뭐, 친구를 조금 변호해 주자면, 하루 1시간 정도 게임하는 거 가지고 '무슨 다큰 남자가 게임이나 하고 그래' 라고 딴지걸던 여자친구가 보기 싫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차라리 속시원하게 깨졌을수도 있지. 다른 취미는 1시간 넘게 해도 용납되지만, 게임이나 만화책, 애니메이션은 그리 쉽게 공감받기 어렵다. 특히 여자분에게는 더욱더. (오덕녀도 있지만 극소수다. 그리고 난 오덕녀가 오덕남을 혐오하는 것도 자주 봤다!). 그래서 오덕남은, 아예 오덕질을 이해해줄수 있는 여자를 찾는 극히 낮은 확률의 도박을 하던가, 아니면 남자가 오덕질을 하건 말건 신경 안쓰는 여자를 찾던가 (그런 여자를 찾는게 더 확률이 낮을거다), 또는 몰래 오덕질을 하던가 해야 한다. 물론, 당신이 장동건이나 원빈이면 오덕질 하는것도 멋져 보이겠지만... 그러나 오덕남이라 할지라도 디아블로 3 는 하지 말아야... 

베이비 시터 결혼과육아

미국이나 캐나다의 한국 교민들의 경우, 대개의 북미 가정들이 흔히 애용하는 베이비 시터를 거의 부르지 않는다. 한국적인 사고방식에 따르면, '애가 애를 보는' 것이 잘 납득되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두살 네살 박이 아이 둘을 집에 재워놓고 집 앞 마트는 다녀올수 있을 지언정 (북미에서 이러한 행위는 불법이며, 발견될 경우 양육권을 뺏기거나 감옥살이를 할수도 있다), 16살 짜리 애를 집에다 불러 놓고 자기 애들을 보라고 하는 것은 도저히 미덥지 않다는게 주위 사람들의 말이었다.

사실, 가장 고까운 것은 그 16살 짜리에게 시간당 10~2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베이비 시터들은 훈련받은 아이들이며 (베이비 시터도 그냥 할수 있는게 아니라 CPR, 응급조치, 기타 교육을 관련 기관에 가서 듣고 수료증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북미의 부모들은 아이들을 당연한 듯이 베이비 시터들에게 맡기고 부부 끼리 영화를 보러 가거나 한다.

사실 교민 자녀들이 일반적인 미국이나 캐나다 사람들의 자녀들과 짜다리 다른게 뭐가 있겠는가. 결국 다른 것은 부모일 뿐이다. 우리가 그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우리가 그것을 어색해 하고 불안해 한다. 그러나, 처음 북미에 와서 드라이브 쓰-루를 처음 보고 주문할때 무척 어색했지만 여러번 하다보니 곧 익숙해 지는 것 처럼 (드라이브 쓰-루: 패스트 푸드 가게에서 차를 타고 유리창 건너편으로 주문하고 바로 음식을 받는 서비스), 베이비 시터 불러놓고 애들 보게 하는 것도 몇번 하다 보면 익숙해 질 것이다. 문제는 안할려고 해서 그렇지...

참고로, 그런 돈주고 애 불러서 애를 보게 하느니, 아는 사람 집에 맡기는 편이 낫다, 라는 말이 있던데, 그것도 그 집 사정과 환경과 그 집 사람들의 준비정도에 달린 문제다. 아무리 친한 이웃이고 친절하게 대해 준다지만, 과연 그 집에 아이가 호흡곤란에 빠졌을때 CPR을 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또한 자기 자녀에 대해서는 잘 알고, 또 그 집 아이들은 그 집의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우리 아이가 가서 또 어떤 취급을 받을지, 어떤 난관을 겪을지는.... 아니, 이러면 너무 심각해지는 건가? 그만두자.

큰애가 좀 나이를 먹으면, 극진공수도와 축구를 시킬것이다 (개인+인내+단련 & 단체+전략+협동). 그리고 좀더 나이를 먹으면, 베이비시터 교육을 받게 할 것이다. 이것도 무료가 아니다. 부모가 돈 내야 한다. 그러나 자기 동생 말고도 다른 아이들을 돌본다는 경험을 해주고 싶다. 그것도 '급료' 를 받으면서 말이다. 물론 그 급료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세금(...) 으로 징수할 생각 이다. 교육비는 내가 내줬잖아! 한 15% 는 아빠가... 아니다. 됐다.




방금 한 교민분과 대화를 해봤는데, 자기도 베이비시터 불러보려고 했단다. 그런데 광고지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니까, "Hello!" 하더란다. 이분 순간 전화를 끊으셨단다. 아, 언어의 장벽... 그거 꽤 크다. 특히 어른도 아니고 서양 아이들과 이야기 하기란 교민들에게 참 어려운 일이다. (나도 동감한다). 특히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자기 할말 빠르게 다 하면서 우리를 보고 '왜 이사람은 말을 이상하게 하지? 왜 못알아듣지?' 라고 순진하면서도 잔인하게 바라보는 그 파란 눈동자는... 공포스럽다. (어른들이야 성숙하고 배운 개체라서 이민자라는 카테고리를 이해하지만, 애들은 그런거 모른다!). 그래서, 이분은 베이비 시터 못쓰겟단다. 일단 말도 잘 안통하고, 서양애랑 자기 애들이 잘 통할지도 모르시겟단다 (그런데 님 아이들은 학교 가면 영어로 수업받고 영어로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뎁쇼?).

혹시 이건 그냥 영어공포증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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